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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아사는 르바란 명절 한 달 전에 하는 금식 기간이다
일출 전 5시부터 저녁 6시까지 금식을 하면서 어렵고 굶는
여러 이웃들을 생각하는 기간이라고 보면 된다
저녁에 몰아서 먹기 때문에 식당엔 항상 만원이고 작년까지는
코로나로 많이들 외출을 못했지만 서서히 본래 모습으로 찾아가는 것 같다.
그런데 뿌아사 기간에는 쌀이나 육류 소비량이 오히려 평달보다 15~30% 정도 늘어난다고 한다.
한 번에 폭식을 하고 새벽 기도 전에 일어나 다시 먹고 아침까지 잠깐 다시 눈을 붙이며 낮에도 침을 삼키지 않고 바닥에 뱉어 버리고 물 도 마시지 않는다.
그래서 그런지 대화를 하다 보면 마스크를 사용해도 입냄새가 나는 것 같다.
좀 심하게 ㅠㅠ
이 기간에는 명절 때 고향으로 가지고 갈 선물 등 비용을 마련하느라
많은 사건 사고가 난다. 지금 근무하는 곳도 사무실 금고에 돈을
경비들이 작당을 하고 훔치거나 오토바이 도둑
강도 등 많은 사건들이 매년 일어나는 것 같다.
매년 경비를 교체해도 똑같다 항상 주의를 하고 CCTV를 돌려 보며 범인을 찾는 것도 주요 업무가 되었다. 5시 전후가 되면 일시에 사람들이 저녁을 먹기 위해 거리로 쏟아져 나오면 매번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 고행길이 된다.
낮에 현장에서 근무하는 인원들은 계속된 피로와 영양 결핍 , 폭식으로 인한 위장병 등으로 많이 쓰러진다.
간혹 귀신이 씌었다는면서 발작을 일으키기도 한다
뿌아사 기간에는 작업상 어려운 일이나 잔업 특근을 되도록이면 시키지 않아야 하고 일 년 중 보너스를 받는 달이라서 보너스 수령 후 근무처를 많이들 바꾸기도 한다. 명절 후 인원 이동이 가장 많은 달이기도 하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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